어느덧 올해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봄의 초입에서 시인의 일기를, 또 여름의 한가운데에서는 밴드의 전국 투어 소식을 뉴스레터로 받아봤던 기억들이 엊그제마냥 선명한데 말이죠.
구독자님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월요일 아침에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인사말로 든든한 위로를 받고 화요일에는 새로운 시도를 도모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진 않았나요? 메일함에 도착한 작가들의 에세이와 타지에서 보낸 편지를 열어보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스타트업 세계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기도 하면서요. 때로는 요기레터와 월간 못난이를 읽으며 매일 먹는 음식 뒤에 얼마나 거대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는지 발견하신 적도 있겠지요. 그러다 문득 먹고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레 깨닫는 날도 있었을 것이고요.
만약 2022년의 이런 이야기들이 그리워지는 날이라면 언제든 메일함을 열어보세요. 올해는 지나가도 구독자님에게 보내진 메일은 오랜시간 메일함에 남아있을 테니까요. 한 해 동안 [보낸사람:]들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보낸사람:]들과 함께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성탄 연휴되시길 바라요!🧑🎄 - 스티비 세솔